최혜라, 여자 개인혼영 200m 준결승 진출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24일 13시 39분


코멘트
최혜라(전북체육회)가 2011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전체 9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최혜라는 24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 예선 3조에서 2분13초00의 기록으로 조 4위, 전체 38명의 선수 중 9위를 차지해 16명이 겨루는 준결승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자신이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딸 때 세웠던 한국 기록(2분12초85)에는 고작 0.15초가 뒤질 만큼 페이스가 좋아 준결승에서는 신기록 작성에 대한 기대도 부풀렸다.

개인혼영 200m는 한 선수가 접영-배영-평영-자유형 순으로 50m씩 헤엄쳐 순위를 가리는 종목이다.

여자 개인혼영 200m 준결승 경기는 이날 오후 7시24분(한국시간)부터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다.

최혜라가 준결승을 통과하면 1998년 호주 퍼스 대회 때 한규철(남자 접영 200m 7위), 2005년 캐나다 몬트리올 대회의 이남은(여자 배영 50m 8위), 그리고 2007년 호주 멜버른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던 박태환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네 번째로 8명이 겨루는 결승 출발대에 선다.

한편 최규웅(한국체대)은 남자 평영 100m에서 1분01초83으로 3조 2위, 전체 83명 중 37위에 머물러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2009년 동아시아대회 때 자신이 세운 한국 기록(1분01초00)보다는 0.83초가 늦었다.

안세현(효정고)은 여자 접영 100m 예선 2조에서 1분00초76으로 6위, 전체 37위로 탈락했다.

지난해 소년체전에서 세운 개인 최고기록(59초81)에 1초 가까이 뒤졌다.

대표팀 막내 김가을(경북체중)은 여자 자유형 400m 예선 5조에서 개인 최고기록(4분15초01)에 훨씬 모자란 4분23초94의 기록을 내 조에서는 최하위, 전체 32위로처지며 세계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한국은 계영과 혼계영 등 단체전에는 남녀 모두 출전하지 않는다.

디지털뉴스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