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0경주 분석] 리얼빅터-탑포인트 신구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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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9일 07시 00분


리얼빅터-탑포인트
리얼빅터-탑포인트
최근 5게임 3위내 100% 입상
질풍강호-칸의후예 다크호스


10일(일) 서울경마공원 10경주(국1·3세 이상) 2000m 장거리 경주에 서울경마공원 세대교체 주역인 ‘리얼빅터’와 베테랑 명마 ‘탑포인트’가 출전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세 포입마의 대표주자로 떠오른 ‘질풍강호’, 1군 무대 첫승을 달성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칸의후예’는 강력한 도전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 리얼빅터(국1, 4세 수말, 51조 김호조교사)

40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호 조교사의 차세대 에이스. 승군 후 첫 경기인 5월 경주에서 기존 1군 강자들을 무너뜨리며 깜짝 2위를 차지했다. 직전경주에서 1군 무대 첫 승을 기록했다.

경주마 최고의 전성기인 4세의 나이가 강점. 최근 5개 경주 연속 복승률 100%(1위 2회, 2위 3회)를 기록할 정도로 상승세가 무섭다.

통산 18전 5승, 2위 7회, 승률 27.8%, 복승률 66.7%

● 탑포인트(국1, 7세 암말, 31조 김효섭 조교사)

7세의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 만큼 뛰어난 발걸음을 보이고 있는 국산마. 직전경주인 4월 1900m 경주에서 59kg의 부담중량을 딛고 2위를 7마신(약 17m)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5회 경주에 출전해 단 한번도 3위권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을 정도로 기복없는 성적을 보이고 있다. 500Kg 대의 당당한 체격을 바탕으로 특유의 선행력을 앞세워 경주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통산 28전 16승, 2위 4회, 승률 57.1%, 복승률 71.4 %

● 질풍강호 (국1, 4세 수말, 36조 김양선 조교사)

4세 포입마의 대표주자. 최근 10경기에서 5위 이하로 내려가 본 적이 없을 정도로 꾸준한 성적을 선보이고 있다. 경주 종반 200m 주파기록을 나타내는 ‘G-1F’가 12초대까지 나오고 있어 막판 추입마에게도 밀리지 않는다. 다양한 작전 구사가 가능하다.

통산 17전 7승, 2위 4회, 승률 41.2%, 복승률 64.7%

● 칸의후예 (국1, 5세 수말, 13조 이희영 조교사)

올해 화려하게 1군에 입성했지만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직전경주에서 1군 무대 첫 승을 기록하며 회생했다. 원래 선행형 마필이었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추입력까지 좋아져 전천후 주행습성을 지니게 됐다. 아직 정상급 경주마들과의 경주경험이 부족하고 선행에 실패할 경우 쉽게 무너질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통산 28전 6승, 2위 4회, 승률 21.4%, 복승률 35.7%

양형모 기자 (트위터 @ranbi361)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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