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2018] 평창이 해냈다!

2018년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 확정
63표 압도적 1위…1차투표서 뮌헨 눌러

2018 동계올림픽은 평창에서! 새로운 지평(New Horizons)에서 꿈이 이뤄졌다. 강원도 평창이 3수 끝에 마침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됐다. 11년에 걸친 ‘평창의 꿈’이 마침내 ‘새로운 지평’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7일 오전 0시18분(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제123차 IOC총회를 마친 뒤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평창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평창은 1차 투표에서 총 95표 중 압도적인 63표를 얻어 독일 뮌헨(25표)과 프랑스 안시(7표)를 눌렀다. 지난 2차례의 도전에서 모두 1차 투표 승리에도 불구하고 유럽세에 밀려 2차 투표에서 번번이 고배를 들었던 악몽도 말끔히 씻어냈다. 대한민국은 이로써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월드컵,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이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까지 세계 6번째로 세계 4대 스포츠 이벤트를 모두 개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더반(남아프리카공화국)｜홍재현 기자 (트위터 @hong927) hong9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