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타점 쐐기타…3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6월 20일 07시 00분


피츠버그전 2타수 1안타 2볼넷

클리블랜드 추신수(29)가 승리에 쐐기를 박는 적시타를 쳤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5번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2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또 도루 1개를 추가해 3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37로 약간 올랐고, 타점은 25개로 늘었다.

전날 경기에서 4구 2개를 골랐던 추신수는 이날도 첫 두 타석에서 연거푸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1회 2사 2루 타점 기회에서 상대 좌완 선발 폴 마홈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렀고, 3회에는 2사 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은 뒤 2루를 훔쳐 시즌 10호 도루에 성공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2번 모두 득점은 불발. 선두타자로 나선 6회에는 투수 앞 기습번트를 시도했으나 아웃됐다. 안타는 결국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4-1로 앞선 7회 2사 2루서 상대 왼손 토니 왓슨의 93마일(150km)짜리 한가운데 직구를 밀어 쳐 좌전적시타로 연결했다. 클리블랜드는 피츠버그를 5-1로 꺾고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배영은 기자 (트위터 @goodgoer)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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