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는 10일(한국시간) 아메리칸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10∼2011시즌 NBA 파이널(7전4선승제) 홈 5차전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112-103으로 꺾고 3승2패를 기록했다. 1승만 더 보태면 1980년 팀 창단 이후 처음 NBA 챔피언에 오른다. 댈러스는 5년 전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마이애미를 만났으나 2승4패로 패했다.
5차전 댈러스 승리의 주역은 슈팅가드 제이슨 테리(21점·6어시스트)와 포인트가드 제이슨 키드(13점·6어시스트). 벤치 멤버로 시작한 테리는 97-100으로 뒤진 경기 종료 3분여 전 동점 3점슛을 터뜨렸고, 키드는 102-100으로 앞선 종료 1분25초 전 테리의 어시스트를 받아 결정적 3점슛을 꽂았다. 댈러스의 ‘독일병정’ 더크 노비츠키도 29점·6리바운드로 제몫을 다했다.
마이애미의 ‘킹’ 르브론 제임스는 17점·10리바운드·10어시스트의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으나 고비에서 던진 3점슛 4방을 모두 놓쳐 빛이 바랬다. 6차전은 13일 마이애미의 홈경기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