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비츠키 21점…댈러스 “멍군”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6월 9일 07시 00분


NBA챔프4차전 마이애미에 승리…승부 2-2 원점

댈러스 매버릭스가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NBA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4차전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86-83으로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4쿼터 초반만 해도 댈러스는 65-72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독일병정’ 더크 노비츠키는 골밑에서 실수를 연발했고, 가드들의 외곽포도 침묵했다. 하지만 댈러스는 노비츠키의 골밑 움직임이 살아나면서 반격의 시동을 걸었다. 노비츠키(21점·11리바운드)는 4쿼터 중반 6점을 혼자 몰아넣으며 승부를 박빙으로 돌렸고, 종료 14초 전 5점차로 달아나는 레이업 슛으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골밑에서는 16개의 리바운드를 따낸 타이슨 챈들러의 활약이 빛났다. 종료 직전, 83-86으로 뒤진 마이애미는 마지막 공격을 드웨인 웨이드에게 맡겼으나 끝내 동점골은 터지지 않았다. 마이애미는 웨이드(32점)-크리스 보시(24점)가 제 몫을 했지만, ‘킹’ 르브론 제임스가 46분 동안 단 8득점에 그친 것이 패인이었다.

전영희 기자 (트위터@setupman11) setupma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