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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관 자살로 프로축구 승부조작 수사 차질 예상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5-31 09:16
2011년 5월 31일 09시 16분
입력
2011-05-31 09:13
2011년 5월 31일 09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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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지검은 수사 대상이었던 서울유나이티드 정종관 선수의 자살에도 불구하고 프로축구 승부조작 수사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31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오전 "중요 피의자가 자살했지만 수사는 그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정 선수가 어제 오후 숨진 채 발견되자 구속수감 중인 브로커 2명을 다시 검찰청사로 압송해 밤늦게까지 정 선수와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캐물었으나 이들은 기존 진술을 되풀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 선수가 "모두 내 책임이고 내가 시킨 거다"라는 내용이 적힌 유서를 남길 정도로 이번 사건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한 점으로 미뤄 검찰 수사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검찰 관계자는 "브로커와 선수들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던 정 선수를 상대로 직접 확인할 내용이 있었는데 수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금까지 브로커가 경기를 지도록 하기 위해 대전 시티즌과 광주 FC 선수들을 매수한 혐의까지는 확인했으나 자금의 출처와 브로커를 움직인 윗선, 구체적인 승부조작 방법 등 사건 전모를 밝힐 수 있는 핵심 내용에 대해서는 여전히 확인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검찰은 어제에 이어 구속된 광주 FC 골키퍼 성 씨가 브로커로부터 받은 1억원을 어떻게 사용했는지에 대해서도 보강수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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