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박찬호 복귀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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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21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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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요미우리전서 나란히 1군 가능

(왼쪽부터) 이승엽-박찬호. 스포츠동아DB.
(왼쪽부터) 이승엽-박찬호. 스포츠동아DB.
2군에 내려간 오릭스 이승엽(35)과 박찬호(38)의 1군 복귀가 임박해졌다.

오릭스의 나카무라 준 편성부 과장은 스포츠동아와의 통화에서 “이르면 이승엽은 22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요미우리전에에 맞춰 1군에 등록되고, 박찬호도 같은 날 등록될 수 있다. 늦어도 다음 주초에는 1군에 올라올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나카무라 과장에 따르면 이승엽은 2군경기에 출장하면서 타격감을 끌어올렸고, 박찬호는 2군경기 등판 없이 시뮬레이션게임(실전을 가정해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서 치고, 투수는 전력피칭을 하는 가상경기)을 소화한 상태다.

이승엽은 올시즌을 앞두고 오릭스로 이적해 재기를 노렸지만, 시즌 21경기에 출장해 타율 0.145(62타수 9안타), 1홈런 5타점으로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반면 삼진은 무려 21개로 1군 엔트리 제외 당시 퍼시픽리그 1위에 올라 있었다. 그러나 오릭스는 최근 타격부진에 시달려 2군에서 타격감을 찾아가고 있는 이승엽을 예상보다 빨리 호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승엽이 친정팀 요미우리전에, 그것도 도쿄돔 경기에 1군에 승격되는 것이어서 눈길을 모은다.

박찬호는 11일 소프트뱅크전에서 6이닝 4실점으로 시즌 4패째(1승)를 당하면서 이튿날인 12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나카무라 과장은 “박찬호의 1군 등록일은 선발등판과 직결되기 때문에 정확히 알려주기는 어렵다”면서도 “22일 이승엽과 함께 요미우리전에 맞춰 1군에 등록될 수 있고, 늦어도 다음주초(25∼26일) 진구구장에서 열리는 야쿠르트전에 선발등판할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이재국 기자 (트위터 @keystonelee)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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