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바 2골…포항, 조1위 점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4월 7일 07시 00분


포항 스틸러스가 정규리그의 상승세를 컵 대회에서도 이어가며 A조 선두에 나섰다.

포항은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앤캐시컵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에서 혼자 2골을 책임진 외국인선수 슈바의 활약으로 3-0으로 이겼다. 이로써 포항은 2연승을 내달리며 대구(1무1패)와 0-0으로 비긴 인천(1승1무)을 끌어내리고 조 1위로 점프했다. 포항 김기동은 이날 슈바의 추가골을 도와 만 39세 2개월로 K리그 최고령 선수 어시스트 2위 기록을 갈아 치웠다. 1위 기록은 지난해 9월 19일 대전 골키퍼 최은성이 기록한 만 39세 5개월 14일.

B조의 울산 현대는 정규리그 부진을 컵 대회에서 만회하고 있다. 울산은 같은 날 안방으로 상주를 불러들여 이진호의 2골로 2-1로 승리했다. 울산은 2연승으로 조 선두에 나섰다. 상주 김정우는 이날 후반 교체로 출전해 추격골을 터트렸다. 이로써 김정우는 K리그 정규리그 포함 총 6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는 무서운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최순호 감독의 고별경기로 관심을 모았던 강원과 전남의 경기는 0-0으로 비겼다. 강원은 1승1무로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전남은 3위를 유지했다. 부산은 광주를 1-0으로 제압하고 시즌 첫 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최용석 기자 (트위터 @gtyong11)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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