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경기당 0.89타점 ‘해결사’ 추신수 무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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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30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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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스포츠동아DB.
추신수. 스포츠동아DB.
메이저리그 시범경기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클리블랜드 추신수(29·사진)의 남다른 타점 페이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까지 시범경기 18게임에서 타율 0.304(56타수 17안타)에 16타점을 올렸다. 2루타 5개, 3루타 1개, 홈런 1개를 때려 장타율은 0.482에 이른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지표는 바로 타점. 시범경기의 특성상 중도 교체되는 경우가 잦았음에도 경기당 1점 가까운 0.89타점을 뽑았다.

추신수는 2009∼2010년 2년 연속 타율 3할에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이 기록은 중심타자로서 그의 탁월한 가치를 증명했다.

하지만 타점은 다른 기록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해 보였던 게 사실. 2009시즌 156경기에서 86타점으로 경기당 0.55개였고, 지난 시즌 144게임에서 90타점으로 경기당 0.63개였다. 완만한 상승세를 보인 것은 확실하지만 기대치를 고려하면 여타 기록에 비해 떨어졌다.

이런 측면에서 올해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추신수의 타점 생산능력의 증가는 눈여겨 볼만하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 6타점을 뽑았다는 사실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이다. 시범경기 페이스를 정규시즌에 적용하면 162경기 전 게임에 출전할 경우 144타점이 가능하다. 추신수는 4월 2일 오전 4시5분 홈구장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개막전을 치른다.

김도헌 기자 (트위터 @kimdohoney)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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