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텃밭 베이힐에서도 고전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25일 0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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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첫날 중위권에 머물렀다.

우즈는 25일 홈코스나 다름없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파72·7321야드)에서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이 골프장에서 여섯차례나 우승했던 우즈는 단독 선두 스펜서 레빈(미국·6언더파 66타)에 7타 뒤진 공동 31위로 떨어졌다.

한동안 좋아진 듯했던 드라이버샷과 퍼트가 또 말썽이었다.

우즈는 1라운드에서 티샷을 페어웨이에 네차례 밖에 올리지 못했고 퍼트 수는 32개로 치솟았다.

우즈는 1번홀(파4)에서 4m짜리 버디 퍼트를 넣어 기분좋게 출발했지만 3번홀(파4)에서는 그린 위에서 세차례나 퍼트를 하며 보기를 적어냈다.

9번홀(파4)에서도 1타를 잃은 우즈는 후반들어서도 버디와 보기를 반복해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내지 못했다.

우즈와 동반플레이를 펼친 장타자 더스틴 존슨과 개리 우들랜드(이상 미국)는 나란히 5오버파 77타를 치며 강풍 속에서도 보기없이 6타를 줄이며 선두로 나선 레빈은 PGA 투어에서 우승한적이 없어 이번 시즌 또 한번의 무명 돌풍을 예고했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상대 리키 파울러와 헌터 메이헌(이상 미국)이 3타 뒤진 공동 2위(3언더파 69타)로 추격했고 필 미켈슨(미국)이 2언더파 70타를 치며 공동 4위에 포진했다.

한편 최경주(41·SK텔레콤)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공동 22위(이븐파72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는 공동 32위(1오버파 73타), 나상욱(28·타이틀리스트)은 공동 46위(2오버파 74타)에 올랐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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