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마라톤, 내년 3연속 ‘골드라벨’ 가능성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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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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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기록 통과… 77개국 중계

서울국제마라톤대회가 3년 연속 골드라벨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 서울국제마라톤은 국내 대회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인증하는 최고 등급인 골드라벨로 승격됐다.

IAAF는 해마다 참가 선수 수준과 대회 기록, 중계 규모, 미디어 보도 등 14개 항목에 걸쳐 심사한 뒤 3개 등급인 골드와 실버, 브론즈로 나눠 대회를 관리하고 있다. 올해 서울국제마라톤은 남자부의 경우 최근 2년 동안 2시간11분30초 이내, 여자부는 2시간28분 이내를 기록한 선수가 5명 이상씩 출전해야 한다는 기준을 통과했다. 남자부 1위가 2시간9분대, 여자부 1위가 2시간26분대로 지난해보다는 저조하지만 비가 내린 쌀쌀한 날씨를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기록이다.

이번 대회는 다국적 스포츠 채널 유로스포트가 유럽과 호주, 아프리카 등 75개국에 중계하고 중국중앙(CC)TV5도 13억 중국인들에게 레이스 장면을 전달하는 등 세계 77개국에 중계돼 중계 규모 면에서도 세계 어느 대회에 뒤지지 않는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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