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구단 감독들 생생토크] 박종훈 “나가는 투수마다 호투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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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17일 07시 00분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순) SK 김성근 감독, 두산 김경문 감독, 삼성 류중임 감독, KIA 조범현 감독, LG 박종훈 감독, 한화 한대화 감독, 롯데 양승호 감독,넥센 김시진 감독. 스포츠동아DB.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순) SK 김성근 감독, 두산 김경문 감독, 삼성 류중임 감독, KIA 조범현 감독, LG 박종훈 감독, 한화 한대화 감독, 롯데 양승호 감독,넥센 김시진 감독. 스포츠동아DB.
○KIA 조범현 감독=시범경기 때 미스 플레이를 하는 부분은 선수 각자가 체크해야 된다. (서)재응이는 일찌감치 오늘과 같은 경기를 한 걸 다행으로 생각해야 한다. 오늘 경기가 다음에는 더욱 신중하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LG 박종훈 감독=초반 봉중근 때문에 놀랐는데, 다행히 큰 문제 없는 것 같다는 보고를 받아 한숨을 돌렸어요. 하하. 나가는 투수들마다 안정적으로 던져서 만족해요. 우리가 가야할 방향으로 간 좋은 모습이었습니다.

이동현은 오늘도 첫 타자, 두 번째 타자 때는 좀 안 좋았는데, 마지막에 자기 밸런스를 찾아가는 것 같아 좋았어요. 오지환은 캠프 때 열심히 했으니까 공격뿐 아니라, 내가 보기에도 수비도 많이 늘었어요.

○SK 김성근 감독=
(덤덤한 표정으로) 피처는 나름대로 잘 던졌다.

○한화 한대화 감독=(다소 상기된 얼굴로) 조직력이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네요. 앞으로도 이런 경기를 해야겠어요. 투수들은 제구력에 좀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고요.

○두산 김경문 감독=두 경기를 통해서 우리가 보완해야 할 부분을 많이 발견했어요. 서울에 올라가서 이러한 점들을 개선해야죠.

○롯데 양승호 감독=손민한은 더 지켜봐야지. 날이 추워서 경기 전에 1이닝을 얘기했는데 본인이 2이닝을 던진다고 했어요. 그래도 무리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뭐, 워낙 영리한 선수니까요. 남은 2경기 보고 모습이 좋으면 개막전 엔트리에 넣을 생각이에요. 중간피처에 (임)경완이 빼고 다 어리니까 노련한 선수 한 명이 있으면 큰 힘이죠.

(문)규현이, (황)재균이는 아직 주전이 결정되지 않았어요. 둘 다 좋은 경쟁의식을 가지고 있어요. 송승준은 4회 볼이 많았는데 날이 추워서 투수들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었어요. 90개 목표를 했는데 5이닝에 다 던져서 (허)준혁이로 바꿨어요.

○넥센 김시진 감독=공격은 집중력 있게 좋았는데, 계속 승부를 피하려는 투수들이 문제네요. (선발 김영민에 대해) 좀더 과감하고 적극적인 승부가 필요합니다. 초구에 스트라이크를 넣든지, 아니면 맞든지 해야 합니다.

○삼성 류중일 감독=정인욱이 선발투수로 나와서 2회초 한꺼번에 4점을 준 것은 문제가 있어요. 하지만 이후에 한 점도 안주고 5회까지 막았다는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2회말에 3점을 바로 따라가고 그 다음(3회말)에 또 2점을 뽑아서 역전한 내용이 좋습니다.

오승환은 첫 세이브를 했는데 직구랑 변화구가 다 괜찮네요. 올 시즌 기대가 됩니다. (시범경기 첫 승에 대해) 아무리 시범경기라도 이기니까 좋네요. 올 시즌에 코치들이랑 80번 악수하고 싶습니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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