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오 결승골…경남, 울산 울렸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3월 14일 07시 00분


1-0으로 제압…2연승 행진
수원, 광주 2-1로 꺾고 1위

나란히 2연승을 달린 수원 삼성과 경남FC가 1, 2위를 질주했다.

경남은 13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11 현대오일뱅크 K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10분 터진 루시오의 결승 골로 울산 현대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경남은 전날(12일) 광주FC와의 홈 개막전에서 마토의 연속 골로 2-1 역전승을 거둔 수원과 승점(6점)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수원 +3, 경남 +2)에서 뒤져 2위에 랭크됐다.

대전 시티즌과 상주 상무의 기세도 매서웠다.

상주는 부산과의 원정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해 1승1무(승점 4)를 달렸다.

상주는 종료 직전까지 3-2로 앞서다 부산의 막판 공세와 집중력에 밀려 동점 골을 내줬지만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냈다.

K리그 개막전에서 울산을 제압한 대전도 전날 FC서울과 1-1로 비겨 1승1무가 됐지만 골 득실에서 상주에 밀렸다.

부산은 1패 이후 값진 승점 1점을 따내며 분위기 반전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반면 대대적인 전력 보강으로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졌던 울산은 초반 2연패 부진에 빠졌고, 서울도 1무1패로 최악의 결과를 냈다.

관심을 모았던 ‘제철가 더비’에서는 포항이 아사모아의 결승 골로 전남을 1-0으로 누르며 1승1무로 5위에 올랐고, 대구FC는 강원FC를 1-0으로 제압하며 첫 승을 신고했다.

한편 전북 현대는 성남 일화를 1-0으로 꺾었고, 인천 유나이티드와 제주 유나이티드는 득점 없이 비겼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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