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프윈, 신우철 조교사 1000승 도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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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5일 07시 00분


한국경마 사상 첫 도전…우승 유력
태산북두·머니특급 막판 추입 승부

신우철 조교사(오른쪽)는 경주마 ‘터프윈’과 함께 한국 경마 최초로 1000승 도전에 나선다.
신우철 조교사(오른쪽)는 경주마 ‘터프윈’과 함께 한국 경마 최초로 1000승 도전에 나선다.
서울경마공원의 ‘터프윈’이 한국 경마 최초로 1000승에 도전하는 신우철 조교사의 꿈을 이루어 줄 수 있을까.

5일 서울경마공원에서 1900m 핸디캡 경주로 치러지는 제11경주에 최강의 경주마로 평가받고 있는 ‘터프윈’이 소속조 신우철 조교사의 1000승 달성을 위해 출전한다.

이번 경주에서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터프윈’은 서울경마공원을 대표하는 외산마로 절정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핸디캡 경주이지만 다른 마필들과 객관적인 능력편차가 심하기 때문에 ‘터프윈’의 우승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인다. 뒷심이 좋은 정상급 국산마 ‘태산북두’, ‘머니특급’이 과연 ‘터프윈’의 기세를 막을 수 있을지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터프윈(미, 거, 4세, 34조 신우철 조교사)

지난 경주에서 아쉽게 ‘백전무패’에게 역전을 허용했지만 이번 경주는 강한 상대마필이 없어 여유있는 우승이 유력해 보인다. 선행 혹은 선입으로 경주 전개를 펼치는 스타일. 데뷔 이후 줄곧 호흡을 맞춘 조경호 기수와 함께 신우철 조교사의 한국 경마 최초 1000승을 노린다.

통산전적 : 11전 9승 2착 1회, 승률 : 81.8%, 복승률 90.9%

태산북두(한, 거, 6세, 51조 김호 조교사)

국내산 포입마로 스타트보다는 결승선 직선주로에서의 근성이 돋보이는 추입형 스타일의 경주마다. 500kg을 넘나드는 육중한 몸에서 나오는 파워가 일품. 지난해 4개월간의 공백이후 좋은 성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이번 경주에서 적은 부담 중량으로 깜짝 우승도 노려봄직하다.

통산전적 : 24전 6승 2착 7회 승률 25%, 복승률 54.2

머니특급(한, 수, 5세, 20조 배대선 조교사)

강력한 추입력으로 경주 막판 역전을 꾀하는 추입형 마필이다. 1군 승군 후 밀리지 않는 강단을 보이고 있다. 앞선 마필들이 무너진다면 의외의 결과를 연출해낼 수도 있는 마필이다.

이번 경주에서 자력우승까지는 힘들어도 치열한 선두대결에 이은 공백을 파고든다면 우승권을 넘볼 수 있는 전력이다. 이는 곧 입상에 성공한다면 고배당이 연출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통산전적은 22전 6승, 2위 4회 승률 28.6%, 복승률 47.6%

행운대왕(뉴, 거, 7세, 8조 김춘근 조교사)

7세의 고령마이다. 상위권과 하위권을 넘나들며 기복 있는 플레이를 보이고 있지만 예전의 스피드가 살아난다면 입상권도 노려봄직하다.

통산전적은 43전 10승, 2위 6회로 승률 23.3%, 복승률 37.2%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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