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쌍포’ 불을 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4일 03시 00분


코멘트

가빈-박철우, 39점 합작… 우리캐피탈 완파

초반 최하위까지 추락했던 삼성화재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삼성화재는 3일 장충체육관에서 가빈(21득점)과 박철우의 ‘쌍포’에 힘입어 우리캐피탈을 3-0(25-20, 25-15, 25-17)으로 완파하고 3연승을 달렸다. 이틀 전 현대캐피탈전에서 범실을 10개나 하며 팀 승리에도 고개를 숙였던 박철우는 블로킹 4득점을 포함해 18점을 뽑았다. 14승 13패를 기록한 삼성화재는 LIG손해보험(13승 13패)을 0.5경기 차로 따돌리며 3위를 지켰다. 5위 KEPCO45가 자력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3전 2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는 삼성화재와 LIG손해보험이 맞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6위 우리캐피탈(9승 18패)은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26점을 올린 데 힘입어 상무신협을 3-1로 꺾었다.

여자부 도로공사는 인삼공사를 3-0으로 이겼다. 이로써 여자부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3팀(현대건설, 도로공사, 흥국생명)이 결정됐다. 현대건설은 GS칼텍스를 3-1로 꺾고 8연승을 달렸다. GS칼텍스는 10연패.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