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정 새 시즌 출발…무엇이 달라졌을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3월 2일 07시 00분


경쟁 유발 토너먼트 대상경주 확대
신인경주 10경주·신인왕전도 신설
4월부터 짝수달에는 이색경기 열려

겨울잠에서 깨어난 경정이 두꺼운 얼음을 깨고 2일 개장식과 함께 2011년 시즌을 시작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하남시 미사동 미사리경정장 관람동 야외 특설무대에서 2011 경정 개장식과 전 직원 다짐대회를 개최한다. 개장식에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정정택 이사장, 전희재 경주사업본부장 등 국민체육진흥공단 임직원과 창원·부산 지방 경륜관계자, 경정 고객대표 등이 참석한다. F1보트 퍼레이드, 팝페라 공연 등도 열린다.

올해 경정은 2일부터 12월 22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86일 동안 1290개 경주가 진행된다. 달라지는 2011년 경정에 대해 알아본다.

우선 선수들의 경쟁을 유발하기 위해 토너먼트 대상경주를 늘렸다. 올해 경정은 12회의 대상 및 특별경주를 펼치게 되며 이 중 6회(2010년에는 5회)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데뷔하는 루키들의 신인경주와 신인왕전도 다시 생긴다. 지난해 신인 선수 부족으로 폐지됐던 신인왕전이 11월에 개최되는 것. 신인선수만 출전하는 시즌 초반 신인경주도 1회차부터 5회차까지 총 10경주가 열린다.

올 시즌 경정에서 가장 고객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이색적인 이벤트 경주이다. 경정경주실 관계자는 “4월부터 짝수 달에는 이색적인 경주가 펼쳐지게 된다.

기수별로 우수선수들이 자존심을 걸고 대결하는 ‘기수대항전(Dream Race)’이 새로 생기며, 체중이 많이 나가는 선수들의 ‘뚱보레이스’, 노장들의 ‘노짱대결’ 등 친근한 기획경주를 준비해 팬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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