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단 총괄 고광록 변호사 “강원→국민→세계 대합창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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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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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색 없는 시민 모임으로 평창의 2018년 겨울올림픽 유치에 힘을 실을 겁니다.”

지난해 11월 설립한 사단법인 ‘강원도민 대합창’을 총괄하는 고광록 사무국장(50·사진). 강릉 출신인 그의 직함은 법무법인 율곡 변호사다.

“저는 노래를 전혀 못합니다. 그 대신 강원 지역 교회와 시립합창단, 어린이와 노인, 군부대 합창단, 시의원까지 2018명을 모았어요. 다문화가정도 20여 명 포함시켰죠.”

강원도민 합창단은 18일 강릉실내종합체육관에서 현지 실사에 나선 IOC 평가단 앞에서 작은 공연을 펼쳤다. 아바의 ‘I have a dream’과 ‘아리랑’ 등 명곡은 풋풋한 화음으로 아름답게 울려 퍼졌다.

고 국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강원도민 대합창을 국민 대합창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 각지의 합창단과 노래를 사랑하는 사람 10만 명을 모아 5월에 서울광장에서 대규모 공연을 연다. 해외 콘서트도 계획 중이다.

평창=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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