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관왕 김선주 MVP에…‘평창 꿈나무’ 발굴한 은빛 잔치 막내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2월 19일 07시 00분


■ 92회 전국 동계체육대회 폐막

제 92회 전국 동계체육대회가 쇼트트랙 메달리스트의 귀환, 설상 종목에서의 꿈나무 발견 등 많은 의미를 남기고 막을 내렸다.

동계체전은 2018년 동계올림픽 후보도시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현지실사를 받고 있는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경기장 등지에서 열렸다.

올림픽 유치에 성공하면 2018년 평창을 빛낼 수 있는 꿈나무들의 선전이 빛났다. 김고은(12·전북 안성초)은 여자 초등부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에서 역대 동계체전 최다인 금메달 6개를 목에 걸었다. 조범희(10·강원 횡계초)는 알파인 스키 슈퍼대회전, 대회전, 복합을 석권해 3관왕에 올랐다.

설상종목도 의미가 컸다. 카자흐스탄 알마티-아스타나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알파인 스키 2관왕에 오른 김선주(26·경기도스키협회)는 여자 일반부 슈퍼대회전과 대회전, 회전, 복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4관왕으로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크로스컨트리 이채원(30·하이원)도 아시안게임 활약에 이어 여자 일반부 클래식 10km, 프리 5km, 복합에서 우승했다.

쇼트트랙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의 복귀전이었다. 승부조작으로 징계를 받았던 이정수(22·단국대)는 남자 대학부 500m, 1500m, 3000m 릴레이에서 우승했다. 2006년 토리노 올림픽 3관왕 안현수(26·성남시청)는 일반부 3000m에서 금메달을 따며 국가대표 복귀에 한 발 더 다가섰다.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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