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플로리다에 반했어”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1월 13일 07시 00분


넓은 훈련공간 전훈 안성맞춤

7개 구단이 괌·사이판·하와이 등을 거쳐 일본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는 동안, 13일 출국하는 넥센은 3월6일 귀국까지 미국 플로리다에서만 머문다.

넥센은 2010년 일본 미야코지마와 가고시마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가고시마에서는 2개 구장을 주로 사용했는데, 플로리다에서는 3개 구장과 1개의 보조구장을 추가로 쓸 예정이다.

타자들은 더 많은 배팅케이지에서 방망이를 돌릴 수 있게 됐고, 투수들의 훈련 공간도 더 넓어졌다.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시에서 적극적으로 야구단 스프링캠프유치에 나서, 체제비도 일본보다 저렴한 편. 항공료를 포함해도 훈련경비가 2010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딱 한 가지 걱정은 플로리다의 이상저온 현상. 하지만 가고시마의 궂은 날씨보다는 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넥센 김시진 감독은 “타자들은 하루 1000개 이상의 스윙을, 선발투수들은 스프링캠프 동안 2000개 이상의 투구를 할 것”이라며 강도 높은 훈련을 예고했다.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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