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7억원에 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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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12일 07시 00분


연봉 5억+옵션 2억…LG와 협상 끝내

LG 포수 조인성(사진)이 결국 연봉계약을 마치고 전지훈련을 떠난다.

조인성은 11일 연봉 5억원, 옵션 2억원 총 7억원에 2011년 연봉을 계약했다. 양측은 그동안 3년 전 FA 계약시 미지급된 계약금을 놓고 공방을 벌여왔다. 당시 계약금 12억원 중 첫해 10억원이 지금됐고, 2억원은 남겨진 상태였다.

조인성은 “2억원은 4년째에 지급하기로 약속했다”고 주장했고, 구단은 “3년 중 최소 2시즌 성적 옵션을 채워야 남은 계약금 2억원을 지급하는데 지난해만 옵션을 충족했다”며 맞서왔다.

그러면서 LG는 올 시즌 연봉 4억원과 플러스 옵션 3억원, 마이너스 옵션 1억원을 제시했다. 조인성은 보장연봉 6억원(미지급 계약금 2억원 포함)과 플러스 옵션 2억원을 요구했다.

결국 이날 양측은 보장연봉에 대해 1억원씩 양보해 5억원으로 맞추고, 옵션의 조건을 완화하는 선에서 합의했다.

12일 오후 투수와 포수가 훈련 중인 사이판 전지훈련에 합류하는 조인성은 “개인성적도 중요하지만 투수들에게 희생하고 노력하는 선배가 되겠다”며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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