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쏟아지는 배드민턴 코리아 오픈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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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개막 슈퍼시리즈… 세계 셔틀콕 강자 총출동

“홈에서 신고식 한번 세게 하겠네요.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보다도 수준이 훨씬 높아졌어요.”

새해부터 배드민턴 대표팀을 이끄는 성한국 감독은 최근 출전 신청이 마감된 빅터 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 선수 명단을 살펴본 뒤 이렇게 말했다. 25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개막하는 이 대회에 세계 배드민턴의 강자들이 총출동하기 때문이다.

남자 단식에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지난해 광저우 아시아경기 금메달리스트 린단(중국)을 비롯해 세계 1∼10위 선수 전원이 출전하며 상위 20명 가운데 1명만이 불참한다. 여자 단식과 남녀 복식, 혼합 복식도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유럽의 강자들이 줄줄이 출전 신청을 냈다.

이처럼 셔틀콕의 별들이 몰려든 데는 올해부터 이 대회가 프리미어 슈퍼시리즈로 격상되면서 총상금이 120만 달러(약 13억4000만 원)로 늘어났기 때문. 남녀 단식 우승자는 각각 9만 달러(약 1억 원)를 받는다. 복식 우승조에는 9만4800달러가 돌아간다.

뜨거운 우승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은 남자 복식 이용대-정재성(삼성전기) 조와 혼합 복식 고성현(김천시청)-하정은(대교눈높이) 조, 유연성(수원시청)-김민정(전북은행) 조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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