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전 25승…중앙대, 경희대에 2연승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9일 03시 00분


대학농구리그 원년 챔프에

중앙대가 대학농구리그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김상준 감독이 이끄는 중앙대는 8일 상명대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경희대와의 2010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83-73으로 승리했다. 정규리그부터 23전승의 파죽지세로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라온 중앙대는 3전 2선승제의 챔프전도 2연승해 25전승으로 대학리그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중앙대는 1쿼터를 16-21로 뒤지며 출발이 순조롭지 못했지만 2쿼터에서 빠른 농구가 살아나면서 전반을 41-42로 마쳤다. 3쿼터에선 시소게임을 벌였지만 4쿼터 초반 4분간 경희대의 공격을 무득점으로 묶으면서 박병우(14득점)가 3점 슛을 잇달아 성공시키고 오세근(14득점 5리바운드)의 골밑 득점까지 이어지면서 8점 차까지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경희대는 이날 경기장을 찾은 허재 KCC 감독이 극찬한 키 206cm의 1학년 센터 김종규(23득점 17리바운드)를 앞세워 중앙대와 대등한 싸움을 펼쳤지만 4쿼터 집중력에서 뒤져 준우승에 그쳤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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