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질주 삼성생명 ‘미끌’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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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신한銀에 잡혀 첫 패배

신한은행이 개막전부터 8연승을 달리던 삼성생명을 처음으로 멈춰 세웠다. 신한은행은 2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의 여자프로농구 방문경기에서 접전 끝에 49-46으로 이겼다. 2위 신한은행은 3연승으로 7승 2패, 1위 삼성생명은 올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8승 1패를 기록했다.

양 팀 모두 광저우 아시아경기 대표팀에 차출됐던 선수들은 2라운드 종료 때까지 뛸 수 없다는 규정 때문에 출전하지 않았다. 대신 신한은행은 가드 최윤아가 부상에서 복귀해 그동안 홀로 분투했던 전주원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전주원은 올 시즌 7경기에서 평균 28분을 뛰며 경기당 7개의 도움을 책임졌지만 이날은 21분을 뛰면서 4어시스트. 최윤아는 3어시스트에 한 개의 가로채기를 기록하며 경기를 조율했다.

경기 막판까지 시소게임을 펼친 신한은행은 강영숙이 경기 종료 51초 전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47-46으로 역전한 뒤 26초 전 자유투 2개를 림에 모두 꽂아 넣어 승리를 굳혔다. 강영숙은 후반에만 15점을 집중시킨 것을 포함해 18점을 터뜨렸다. 신한은행 이연화는 17득점. 신한은행은 35개, 삼성생명은 45개의 리바운드를 잡았지만 양 팀 모두 40점대에 그칠 만큼 저조한 득점력을 보였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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