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계약, 보라스에게 모든 걸 맡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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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23일 12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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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금메달 일등공신한 ‘추추 트레인’ 추신수가 23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아테네가든에서 열린 롯데호텔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금메달 일등공신한 ‘추추 트레인’ 추신수가 23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아테네가든에서 열린 롯데호텔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추추트레인’ 추신수(28.클리블랜드)가 자신의 계약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추신수는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아테네 가든에서 열린 ‘롯데호텔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계약에 관한 건 모든 걸 스캇 보라스에게 맡길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추신는 “보라스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에이전트다. 이런 계약을 많이 맺은 에이전트인 만큼 나는 야구에만 전념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금메달을 따낸 이후 보라스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통화를 못했다. 일단 휴식을 취한 뒤 천천히 이야기를 해보겠다”고 대답했다.

2년 연속 3할-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추신수는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처음으로 연봉조정신청자격을 얻었다. 추신수는 지난 3년 동안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도 연봉조정신청자격이 없어 2010년 약 46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데 그쳤다. 하지만 다음 시즌부터 수백만 달러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추신수의 2011 시즌 연봉을 500만 달러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금메달 일등공신한 ‘추추 트레인’ 추신수가 23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아테네가든에서 열린 롯데호텔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좌상봉 대표이사에게 위촉장을 받고 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금메달 일등공신한 ‘추추 트레인’ 추신수가 23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아테네가든에서 열린 롯데호텔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좌상봉 대표이사에게 위촉장을 받고 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이날 위촉식에서 추신수는 자신이 받은 병역 특례 혜택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추신수는 “그동안 미국기자들도 플레이보다 군문제에 관해 관심이 많았다. 이제 큰 짐을 덜어낸 기분이다. 아직 갈 길이 많은데 이번 금메달로 많은 것을 얻었다. 혜택을 받은 만큼 이제 국가를 위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가 받은 것을 후배들에게 돌려줄 것이다. 내 몸이 건강하고 실력이 된다면 나라가 부를 때 언제든지 국제대회에 출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추신수는 “국제대회 출전이 영광스러운 것은 사실이나 부담도 따른다.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이 부상을 걱정한다. 선수들은 몸이 재산인데 김동주 선배처럼 큰 부상을 당할 수 있다. 그런데도 보상이나 혜택이 부족하다”며 현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정규시즌은 물론,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추신수는 당분간 국내에 머물며 가족과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한편. 롯데호텔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추신수는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게 되며, 이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선행활동에 사용된다.
동아닷컴|임동훈 기자 arod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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