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이정현 29점 폭발 인삼공사 “2승째 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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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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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도전 동부 잡아

한국인삼공사가 신인 이정현의 고감도 슛감각을 앞세워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맛봤다. 한국인삼공사는 5일 안양에서 열린 동부와의 홈경기에서 78-64로 승리했다. 지난달 30일 6연승에 도전하던 전자랜드를 상대로 첫 승을 신고했던 한국인삼공사는 이날도 최근 상승세를 타면서 4연승을 노리던 동부를 잡아 연승 팀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인삼공사는 이정현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29점을 몰아넣는 활약으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 이정현은 1쿼터부터 3점슛 2개를 포함해 10득점을 기록하며 초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연세대를 졸업한 이정현은 팀 동료 박찬희에 이어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한국인삼공사에 입단했다. 외곽슛이 좋은 이정현은 광주고 시절 한 경기 50점 이상을 퍼붓기도 했던 득점력이 뛰어난 포워드. 데이비드 사이먼은 22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믿음직한 플레이로 힘을 보탰다.

3연패 후 3연승으로 분위기를 전환했던 동부는 리바운드에서 34-26의 우위를 보이고도 외곽슛 난조와 잦은 턴오버에 발목이 잡혀 연승 행진을 멈췄다. 동부는 16개의 3점슛을 던져 3개만 넣었고, 턴오버는 상대보다 7개가 더 많은 17개를 범했다. 동부는 5승 4패.

SK는 데뷔 후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한 김효범을 앞세워 LG를 96-80으로 꺾고 6승(4패)째를 거뒀다. 김효범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36점을 넣고 리바운드 5개를 잡아내는 맹활약을 했다. 2연승한 SK는 4위로 한 계단 올라선 반면 6패(4승)째를 당한 LG는 7위로 떨어졌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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