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등 최정예멤버 출격 복수의 칼 가는 사무라이

  • 스포츠동아
  • 입력 2010년 10월 5일 07시 00분


혼다 등 최정예멤버 출격

복수의 칼 가는 사무라이

日, 올 한국전 2전패…해외파 총출동한국과 일본은 2010남아공월드컵 개막을 앞둔 5월 일본의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친선경기를 가졌다.

해외파들이 모두 합류하는 등 월드컵 멤버들이 격돌한 경기에서 한국은 일본을 2-0으로 완파하며 일본의 월드컵 출정식에 찬물을 끼얹었다. 오카다 다케시 당시 감독은 “한 해에 한국에 2번이나 졌는데 물러나야 하나?”라며 출정행사에 얼굴을 드러내지도 않아 일본 축구협회가 발칵 뒤집어졌다.

양국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5개월 만에 리턴매치를 갖는다.

알베르토 자케로니(이탈리아)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일본은 일찌감치 팀 구성을 마쳤다. 자케로니 감독은 9월 30일 한국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남아공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혼다 게이스케(러시아 CSKA모스크바·사진)를 비롯해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최근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가가와 신지가 합류한 부분이 눈에 띈다. 이밖에 마츠이 다이스케(러시아 톰 톰스크), 모리모토 다카유키(이탈리아 카타니아), 하세베 마코토(독일 볼프스부르크), 아베 유키(잉글랜드 레스터 시티) 등도 자케로니 호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은 전통적으로 짧은 패스 위주의 미드필드 플레이를 강조한다.

자케로니 감독은 “일본 스타일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다. 훈련과 대화를 통해 대표팀의 기초를 잘 다지겠다”고 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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