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기부합니다” 양용은 깜짝 선물

스포츠동아 입력 2010-09-25 07:00수정 2010-09-2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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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선수 양용은. 스포츠동아DB
한국오픈 앞두고 내달 4일 자선 대회
KIA 이종범·탤런트 최수종등 한자리


양용은(38·사진)이 1년 여 만의 고국 방문길에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바람의 아들’ 양용은은 10월 7일부터 충남 천안 우정힐스 골프장에서 열리는 코오롱 한국오픈 출전에 앞서 4일 프로와 아마추어 골퍼가 참가하는 자선 스킨스 대회를 열 계획이다.

초청료 중 일부인 1억원을 자선기금으로 내 양용은을 포함해 프로 4명과 아마추어 4명이 참가하는 ‘양용은과 함께하는 채리티 스킨스 게임’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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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나 유럽에서는 큰 대회를 앞두고 선수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채리티 대회를 개최하는 일이 종종 있다. 국내에서 이 같은 방식의 대회가 열린 건 흔하지 않다. 2007년 박세리가 명예의 전당 가입을 기념해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에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폴라 크리머, 브리타니 린시컴(이상 미국)과 함께 스킨스 대회를 열었다.

지난해 9월 양용은과 최경주는신한동해오픈에 앞서 위창수, 허석호와 함께 스킨스 게임을 펼쳐 1억5000만원의 상금 전액을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그러나 두 대회 모두 후원업체가 마련한 자리였다.

이벤트성 스킨스 게임은 성적보다 팬서비스 차원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평소 보기 힘든 다양한 샷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번 스킨스 게임에는 국내를 대표하는 영건들이 총출동한다.

올 KPGA 투어 상금랭킹 1위 김대현(22·하이트)과 대니 리(19·코오롱엘로드), 노승열(19·타이틀리스트)이 프로 대표로 나선다.

아마추어 초청선수로는 기아 타이거즈의 이종범과 탤런트 송일국, 최수종, 그리고 초등학생 주니어 골퍼 1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경기 방식은 프로와 아마추어 1명씩 팀을 이뤄 4개 팀의 두 선수가 하나의 볼로 샷을 번갈아 하는 얼터너티브 방식으로 상금을 따낸다. 대회 진행을 맡은 코오롱 관계자는 “양용은과 초등학생 골퍼가 짝을 이루고, 나머지 3명도 프로와 아마추어 1명이 팀을 이뤄 대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종범은 야구선수 중에서도 소문난 실력파 골퍼다. 일본진출 뒤인 1999년부터 골프를 시작해 싱글 핸디캡을 자랑한다. 작년 11월 열린 야구인골프대회에서 80타를 쳐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탤런트 송일국은 골프를 시작한지 10년도 넘었지만 적극적으로 배우지 않아 보기 플레이 수준으로 알려졌다. 최수종은 아내 하희라와 함께 골프를 하면서 애정을 쌓고 있다. 최수종의 골프실력도 보기플레이 정도.

1억원의 스킨스 상금은 전액 성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11월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골프팀에 5000만원, 나머지 5000만원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쓸 계획이다. 이 대회는 SBS골프채널을 통해 방송 될 예정이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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