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최나연 나란히 6언더파 공동선두

스포츠동아 입력 2010-09-17 17:21수정 2010-09-1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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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달랐다. 미 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신지애(22·미래에셋)와 최나연(23·SK텔레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트라이트-한국경제 제32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2라운드에서 나란히 공동선두를 달렸다.

둘은 17일 경기도 용인 88골프장 서코스(파72·654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6언더파 138타를 쳐 공동선두에 올랐다. 전날 선두였던 신지애는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적어내 이븐파로 끝냈다. 최나연은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전날 공동 2위에서 선두로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와 달라진 코스 컨디션에 선수들 모두 불안한 경기 내용을 펼쳤다.

첫날 언더파 성적으로 끝낸 선수가 23명이었지만 이날은 2명이 줄어 21명이 됐다. 선두권 성적은 전날과 크게 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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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는 경기 시작 후 10번홀까지 버디 없이 파 행진을 이어오다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순위가 밀려나는 듯 했다.

그러나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신지애는 이날 골프화 오른쪽 뒤축의 스파이크가 빠지는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았다. 신지애는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페이드 구질로 바꿨는데 그 때문인지 오늘은 훅이 많이 났다. 오늘 샷이 안 된 핑계라면 핑계일 수 있다”며 웃었다.

3위까지 순위가 밀려난 위기에서 14번홀(파4) 버디로 타수를 만회한 신지애는 16번홀(파4)의 보기 위기에서 4m 거리의 긴 파 퍼트를 성공시켜 선두를 지켜냈다. “전체적으로 샷 감각이 좋지 않았다. 버디 찬스가 거의 없을 정도였다. 그래도 잘 마무리했다고 생각한다. 더 큰 실수가 나올 수도 있었지만 잘 막아낸 것 같다”고 신지애는 말했다.

최나연은 전반에만 버디 3개를 낚아 단독 선두로 나섰지만, 후반 15번홀(파3)에서 티샷 실수를 했다. 두 번째 샷도 짧게 떨어져 보기를 적어내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체력부담이 집중력을 떨어뜨린 결과다.

“오늘 1,2번홀을 버디로 출발해 느낌이 좋았는데, 후반 끝날 때까지 그 감각을 살리지 못한 게 아쉽다. 후반에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다. 찬스는 많았는데 잘 살리지 못했다. 내일부터는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 같다”고 최나연은 말했다.

유소연(20)과 고교 동창인 허윤경(20·이상 하이마트)은 15번과 16번홀(파4) 연속 보기가 아쉬웠다. 7언더파까지 내달려 공동 선두에 올랐지만 이 두 홀에서 2타를 잃는 바람에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 3위로 마쳤다.

러시앤캐시채리티클래식 우승자 김혜윤(21·비씨카드)은 4언더파 140타로 4위에 올랐다. 상금랭킹 2위 양수진(19·넵스)은 3언더파 141타로 김보배(23·현대스위스저축) 등과 함께 공동 5위로 2라운드를 끝냈다. 서희경(24·하이트)은 4오버파 148타를 쳐 공동 55위로 겨우 컷을 통과했다.

용인|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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