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트랙] 2002년 전승 퍼펙트 금…4년후 ‘도하의 치욕’…2010년은?

스포츠동아 입력 2010-09-07 07:00수정 2010-09-0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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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2010광저우 아시안게임 42개 종목 중 하나다. 야구에 걸린 금메달은 하나, 전체 476개 중 단 1개지만 국내최고 인기 스포츠라는 자존심이 걸려있다.

야구가 아시안게임 무대에 처음 선보인 것은 1990년 베이징 대회였다. 이때는 시범경기였다. 한국 일본 대만 중국 등 4개국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 중국만 3전패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 3개국은 2승1패로 물고 물렸다. 결국 득실차에서 우승은 대만, 한국은 준우승에 머물렀다.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때 처음 야구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한국은 문동환 임선동 조성민 손민한 등 대학 에이스들을 총출동시켜 예선에 이어 준결승까지 단 1실점도 없이 승승장구했지만 결승에서 일본에 5-6으로 무릎을 꿇으며 은메달에 그쳤다.

처음 프로선수들이 참가한 건 1998년 방콕대회다. ‘드림팀 1기’로 불린 대표팀은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박찬호와 뉴욕 메츠 서재응 등 해외파에 김동주, 임창용 등 국내리그, 그리고 현대전자 강혁, 성균관대 김병현 등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 6승 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회인선수들이 주축이 된 일본을 결승전에서 13-1, 7회 콜드승으로 누르고 압도적인 전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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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모인 ‘드림팀 3기’ 역시 6승 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엽이 4할 타율로 폭발했고 마운드는 송진우, 이상훈, 임창용, 조용준이 맹활약했다.

그러나 2006년 제 1회 WBC에서 4강 신화를 쓴 한국야구는 같은 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단 1명의 프로선수도 참가하지 않은 일본에 무릎을 꿇었다. ‘도하참사’, ‘도하의 치욕’으로 기억된 이 패배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당연시하며 주요 선수의 병역특례기회로 생각한 KBO와 각 구단의 자성을 촉구했다. 당시 한국이 자랑한 최고의 선발-중간-마무리 류현진-이혜천-오승환이 일본 사회인선수에게 모두 홈런을 허용했고 타자들 역시 얕잡아본 일본 투수들에게 고전했다.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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