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다운] “동주형 10년은 더 뛰어야”…임재철의 노장 기살리기

동아닷컴 입력 2010-09-06 07:00수정 2010-09-0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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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동주. [스포츠동아 DB]
5일 잠실 KIA전을 앞둔 두산의 훈련시간. 본격 연습에 앞서 몇몇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을 즈음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하루 전 허리쪽 통증에다 담이 들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던 두산 김동주가 “그래도 오늘은 뛸 수 있다”며 젖은 머리를 말리다 “이젠 나도 나이 먹었나 보다. 갈 때가 다된 것 같다”며 투덜대자 옆에 있던 임재철이 갑자기 반색을 하며 끼어들었다.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 거야. 앞으로 현역생활 10년은 더 할 사람이 무슨 소리야?”

둘은 1976년생 동갑이지만 생일이 빠른 김동주가 1년 선배. 후배의 격려(?)에 화색이 돈 김동주는 “역시 재철이는 내 삶의 에너지”라며 하이파이브를 청하는 등 반가운 기색이 역력했다.

기분 좋게 서로의 주먹을 부딪치며 한껏 흥을 맞추던 임재철의 한마디가 화기애애하던 분위기에 일순 폭소를 자아내게 했다. “동주 형이 앞으로 한 10년 (선수생활) 더 해야, 나도 8∼9년은 함께 묻어가지.”잠실 |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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