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양궁 단체전, 약체 일본에 충격패

동아일보 입력 2010-09-03 14:48수정 2010-09-0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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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국제양궁연맹(FITA) 4차 월드컵에서 일본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3일 중국 상하이 유안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단체전 준결승에서 일본에 216-224로 지면서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은 4일 인도와 동메달을 놓고 다투게 됐다.

일본은 국제 대회에서 두각을 전혀 나타내지 못하는 팀으로 현재 FITA 랭킹도 한국(2위)보다 5계단 아래인 7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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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양궁협회에 따르면 한국 남자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 아시안게임, 월드컵을 통틀어 국제대회에서 일본에 진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남자 대표팀이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 최고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 비춰볼 때 이번 한일전 패배는 충격적이다.

대표팀은 지난 1일 단체전 예선에서 2043점을 쏘아 세계기록을 경신했으며 전날 개인전에서도 임동현(청주시청)과 이창환(두산중공업)이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과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날 경기에는 개인전 예선 세계신기록을 세운 임동현, 고교궁사 김우진(충북체고), 베테랑 오진혁(농수산홈쇼핑)이 팀을 꾸렸다.

지난 3차 월드컵에서는 임동현과 이창환, 오진혁이 호흡을 맞췄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최상 조합을 찾기 위해 김우진이 이창환 대신 투입됐다.

준결승 기록 216점은 한국이 2007년 세운 세계기록 231점(이창환.김연철.임동현)뿐만 아니라 이번 대회 8강전 기록(227점)에 비하면 매우 저조하다.

한국은 지난달 미국 유타주 오그던에서 열린 FITA 3차 월드컵에서도 준결승전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되던 중국에 발목을 잡히면서 금메달 획득이 좌절됐다.

대한양궁협회는 상세한 경기 내용을 보고받고 오는 11월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불안정한 경기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보완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함께 벌어진 준결승에서 라이벌 대만을 223-212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라 4일 중국과 결승전을 치른다.

주현정(현대모비스)과 기보배(광주광역시청), 윤옥희(예천군청)가 출전해 16강에서 이탈리아를 226-210, 8강전에서 일본을 211-200으로 잇따라 대파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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