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르파 페마“더는 위로 갈 곳이 없었다”

동아일보 입력 2010-09-01 03:00수정 2010-09-01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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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르파 페마, 오은선 칸첸중가 등정 재확인
오은선(44·블랙야크·사진)과 히말라야 칸첸중가 등반을 함께했던 셰르파 3명 중 한 명이 오은선의 등정 사실을 재차 지지하고 나섰다.

지난해 5월 오은선과 함께 칸첸중가를 등반했던 셰르파 페마 츠링(38)은 31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더는 위로 갈 곳이 없었다”고 말했다. 페마는 본보와 앞선 인터뷰에서 이미 오은선의 칸첸중가 등정을 인정한 바 있다.

▶본보 5월 5일자 A20면 참조
어정쩡 한발 빼는 홀리, 칼자루는 파사반에게?


현재 3명의 셰르파 가운데 리더 격인 다와 옹추와 페마는 오은선의 등정을 인정하고, 체지 누르부만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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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마는 “칸첸중가 정상에 네 번 오른 친구(옹추)가 거기 있었다. 더는 올라갈 곳이 없었고 거기가 제일 꼭대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정상 사진이 다른 등정자의 것과 다르다는 의혹에 대해선 “근처에 돌멩이, 바위가 있었고 거기서 사진을 찍었다”며 “에베레스트만 해도 정상 사진은 시간에 따라 항상 다를 수 있다. 사진으로 등정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정상이 아닌데 옹추가 정상이라고 우겨 싸웠다”고 한 누르부의 말에 대해 페마는 “거기서 어떤 말다툼이나 싸움도 없었다”며 “누르부가 왜 정상이 아니었다고 주장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오 씨의 모교 깃발이 중턱에서 돌에 고정된 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선 “그 깃발이 어떻게 거기에 있었는지 모르겠다. 바람이 얼마나 심하게 부는 곳인데 깃발이 날아가지 않고 있었겠느냐”고 반문했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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