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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맨유, 홈리스월드컵 뛴 20세 공격수 영입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08-12 09:28
2010년 8월 12일 09시 28분
입력
2010-08-12 09:11
2010년 8월 12일 09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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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홈리스 월드컵' 출전 경험이 있는 포르투갈 출신의 스무 살짜리 공격수를 영입했다.
맨유는 12일 오전(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르투갈 클럽 비토리아 기마랑스와 스무 살의 스트라이커 티아구 마누엘 지아스 코레이아(베베)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적료는 공개하지 않았는데, 가디언 등 영국 언론은 "맨유가 잘 알려지지 않은 베베를 740만 파운드(약 138억원)에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가디언 등을 따르면 고아원에서 자라고 길거리 축구를 하면서 어린 시절을 보낸 베베는 포르투갈 대표로 노숙인 축구대회인 '홈리스 월드컵'에 참가한 특이한 경력을 갖고 있다.
포르투갈 3부리그 팀에서 뛰다 올여름 기마랑스와 5년 계약을 하고 나서 불과 5주 만에 세계적 클럽인 맨유로 다시 스카우트됐다.
영국 언론은 맨유의 전 수석코치였던 카를루스 케이로스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이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에게 베베를 추천했으며, 베베는 기마랑스와 계약 때 일정 금액 이상을 제시하는 팀이 나오면 무조건 이적을 허락하는 '바이아웃' 조항을 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맨유 1군에는 이미 7명의 공격수가 있어 베베가 당장 맨유 공격진에 포함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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