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혜 박혜진 여고단식 우승다툼광명북고 이홍제가 대회 3관왕을 노렸던 고교생 국가대표 구무녕(화순실고)을 남자고등부 단식 준결승에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27일 전남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이용대 올림픽 제패기념 2010 화순-빅터 전국초중고 학교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고등부 준결승에서 이홍제는 1세트와 2세트 모두 22-20으로 끝난 치열한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0으로 구무녕을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안병국(충주공업고) 역시 현 국가대표인 김민기(광명북고)를 세트스코어 2-1로 이겨 28일 이홍제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단체전에 이어 단식과 복식 3관왕을 노렸던 구무녕은 최승일과 짝을 이룬 복식마저 당진정보고 한기성-안세성에 1-2로 패해 대회를 마쳤다. 진광고 이재우-이상준은 밀양고 하영웅-류영남을 2-1로 이기고 복식 결승에 올랐다.
여자고등부 단식 준결승에서는 성지여고 유지혜가 우승후보 이누리(유봉여고)를 2-1로 물리쳤다. 박혜진(치악고)도 박민경(포천고)에 2-1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여자고등부 복식에서는 황진희와 조를 이룬 유지혜가 단식에 이어 복식에서 만난 이누리-박수현에 2-1로 이겨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김소영-김혜진(대구제일여상)은 김보람-이명하(광주체고)를 2-0으로 이기고 결승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