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넘으면 발걸음 가볍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6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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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8강땐 美-가나 승자와 격돌
내일밤 16강전 전국에 비 예보

한국 축구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도 4강 신화를 쓸 수 있을까. 상상만으로도 5000만 국민의 가슴은 쿵쿵 뛴다. 험난한 조별리그에서 살아남아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이룬 23명의 태극전사들이 못 해내리란 법은 없다. 마침 대진운까지 따른다.

B조 2위 한국은 16강전에서 우루과이와 맞붙는다. 우루과이가 속한 A조에서는 프랑스와 멕시코가 전통의 강호. 하지만 예상을 깨고 우루과이가 조 1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들은 “경험이 많은 멕시코보다 우루과이와 붙는 게 부담이 적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이 우루과이를 꺾는다면 C조 1위 미국과 D조 2위 가나의 승자와 8강전을 치른다. C조의 잉글랜드, D조의 독일 같은 껄끄러운 상대를 모두 피했다. 미국과 가나 모두 해볼 만하다는 평가다. 한편 한국-우루과이전이 열리는 26일 오후 11시에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제주도 남쪽 해상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점차 북상해 26, 27일 전국에 비가 내릴 것이라고 24일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예상 강수량은 10∼40mm로 예상된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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