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이 경기]포르투갈vs코트디부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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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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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빅스타
호날두-드로그바
자존심 ‘대충돌’


[G조]

15일 오후 11시에 열리는 코트디부아르-포르투갈 경기는 ‘죽음의 조’로 불리는 G조의 첫 조별리그로 놓칠 수 없는 빅 매치 중 하나다.

G조에 최강 브라질이 버티고 있기에 같은 조의 북한이 섭섭해할지 몰라도 이 경기가 사실상 남은 16강 티켓 한 장의 향방을 가르는 결정전이라고 볼 수 있다.

포르투갈의 운명은 역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달려 있다.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카카(브라질)와 함께 세계 축구 빅3로 평가받는다. 월드컵 예선에선 부상으로 부진했지만 본선에서는 특유의 현란한 드리블과 폭발적인 슈팅으로 팀을 죽음의 G조에서 살려낼 각오다. 데쿠, 나니, 시망도 뛰어나다.

이에 맞서는 코트디부아르는 아프리카 최강. 예선 5경기에서 6골을 터뜨린 디디에 드로그바의 공격력이 위협적이다. 드로그바는 최근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오른쪽 팔꿈치 부상을 당한 것이 변수. 11일 팀 훈련에는 합류했지만 몸싸움이 치열한 본선에서 제 기량을 발휘할지가 관건이다. 드로그바가 여의치 않다면 살로몽 칼루가 공격의 물꼬를 터야 한다. 코트디부아르 사령탑은 잉글랜드 대표팀을 유로 2004 4강, 2006년 독일 월드컵 8강으로 이끈 명장 스벤예란 에릭손(스웨덴)이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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