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구장 데일리 포커스] 에이스 장원삼 친정 타선에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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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12일 07시 00분


넥센 9 - 7 삼성 (대구)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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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10일까지 최근 9경기 1승8패의 부진에 빠졌다. 넥센도 주초에 목동에서 롯데를 상대로 1무2패를 기록했다. 사실상 3연패를 당하고 대구에 내려왔다. 그래서 이날 양팀으로서는 반전의 계기로 삼아야할 경기였다. 삼성의 실질적인 에이스 장원삼(사진)과 넥센의 떠오르는 스타 고원준의 선발 맞대결이어서 팽팽한 투수전이 예상됐다. 그러나 승부는 초반에 쉽게 갈렸다. 1회 시작하자마 장원삼은 친정팀 타선을 맞아 고전했다.

클락에게 만루홈런을 맞는 등 3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승기를 넘겨줬다. 시즌 4패째(5승). 고효준은 6회 2점을 내줬지만 5.1이닝 3실점으로 선방하며 시즌 3승째(2패). 클락은 개인통산 2호 만루홈런 등 2안타 5타점 3득점으로 16안타를 폭발한 넥센 타선의 핵으로 활약했다. 타선이 집단슬럼프에 빠진 삼성은 모처럼 두자릿수 안타를 기록하며 후반 추격전을 펼친 데 만족해야했다. 초반 대량실점을 극복하기는 역부족이었지만….

대구|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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