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단체전 리그로 최강팀 가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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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씨름큰마당’ 14일 개막

단체전 최강자를 가리는 ‘한씨름큰마당’이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서울놀이마당에서 벌어지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7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한씨름큰마당은 지역 연고에 바탕을 둔 프로리그 출범을 위한 시범 리그. 대한씨름협회는 올해 대회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지역 기반 팀 위주의 씨름 리그를 연다는 계획이다.

이제까지 씨름대회가 개인전 위주로 진행된 데 비해 한씨름큰마당은 팀 경기로 이뤄져 색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각 팀은 태백급(80kg 이하) 2명, 금강급(90kg 이하) 2명, 한라급(105kg 이하) 2명, 백두급(105kg 이상) 1명 등 7명으로 구성되며 선수 간 3판 2선승제, 팀 간 7판 4선승제로 승부를 가린다.

대전과 제주도를 제외한 14개 시도 18개 팀이 참가하는 올해 대회에는 12차로 나눠 서울을 비롯해 마산, 문경 등을 돌며 열린다. 정규 리그 후에는 상위 4개 팀이 우승을 가리는 왕중왕전을 벌인다. 한편 이번 대회에선 빠른 경기 진행을 위해 샅바 싸움을 엄격히 단속한다. 방어적으로 경기를 하는 선수에겐 주의 및 경고를 준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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