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깜짝 발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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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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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대표팀 예비명단 발표…내달 10일 소집

축구대표팀이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다음 달 10일 소집된다.

허정무 감독(사진)은 27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남아공 월드컵 승리 기원 응원 현수막 제막식에 참석해 “대표팀을 5월 10일에 소집한다. 전날 K리그 경기가 끝나는 대로 대표팀을 소집할까 생각했지만 선수들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고려해 이날 소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표팀 예비 명단은 30일 나올 예정이다. 다음 달 16일 서울에서 열리는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은 K리그 소속 선수들이 최종 엔트리에 들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예비 명단에 대해서 허 감독은 “계속 선수들을 점검하면서 걸러왔다. 대표팀 명단에서 그동안 못 봤던 얼굴은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집 첫날부터 합류하지 못하는 해외파 선수들이 있어 에콰도르전은 국내파에게 마지막 기회라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볼턴)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다음 달 9일 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프랑스에서 뛰는 박주영(AS 모나코)은 다음 달 16일 리그가 끝난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갖는 K리그 팀에 속한 선수들도 12일 이후에나 합류가 가능하다.

허 감독은 “해외파는 리그가 끝나는 대로 합류시켜 몸 상태를 본 뒤 훈련을 시키겠다. K리그 팀도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협조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최종 엔트리 23명에 대해서 허 감독은 “가능하면 빨리 결정하겠다”면서도 부상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두세 명 더 오스트리아 전지훈련까지 데려갈 생각임을 나타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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