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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이란 女대표팀 히잡 벗어”…유스올림픽 퇴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0-04-06 12:26
2010년 4월 6일 12시 26분
입력
2010-04-06 12:14
2010년 4월 6일 12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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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이 히잡(이슬람식 스카프) 착용을 고집해온 이란 여자 축구대표팀에 유스올림픽 출전 금지령을 내렸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6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8월 싱가포르에서 치러지는 유스올림픽 여자축구에 이란을 대신해 태국에 출전권을 주기로 했다"며 "이란 선수들의 히잡 착용은 경기 규칙에 어긋난다는 게 FIFA의 유권해석"이라고 밝혔다.
이란올림픽위원회는 최근 FIFA에 여자 축구선수들의 히잡 착용을 허락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그러나 FIFA가 '경기 복장은 정치나 종교색을 띄어서는 안 된다'라는 규정 4조항을 고수하면서 끝내 이란 여자축구의 유스올림픽 출전이 불발됐다.
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은 "FIFA 집행위원회에서 이란올림픽위원회의 요청을 신중하게 검토했지만 이란의 대회 참가 불허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히잡 파문은 지난 2007년 캐나다 오타와서 열린 실내 축구 경기 도중 처음 불거졌다. 당시 11살 소녀는 히잡을 벗으라는 심판의 지시에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퇴장을 당했다.
하지만 FIFA는 종교적인 이유로 규정에 예외를 둘 수 없다는 뜻을 지켜왔다.
동아닷컴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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