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7330] “국가대표 노하우 나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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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2월 23일 07시 00분


‘행복 나눔 생활체육교실’에서 어린이들이 야구를 배우고 있다. 배움에 임하는 자세가 진지하다. [사진제공=국민생활체육회]
‘행복 나눔 생활체육교실’에서 어린이들이 야구를 배우고 있다. 배움에 임하는 자세가 진지하다. [사진제공=국민생활체육회]
축구 탁구 농구 야구 스키 등 9개 종목 820명 대상 진행
서정원 오상은 이규혁 가세 연예인들도 참가 재미 듬뿍


스포츠를 통해 청소년들과 소통하고 행복을 나눠주는 ‘행복 나눔 생활체육교실’이 전국을 후끈 달굴 전망이다. 국민생활체육회(회장 이강두)는 8월31일까지 축구, 탁구, 농구, 야구, 핸드볼, 스키, 스케이팅, 인라인하키, 윈드서핑 등 9개 종목 820명을 대상으로 전국 25개 지역에서 ‘행복 나눔 생활체육교실’을 연다.

각 종목은 3개 교실(각 교실별 30명씩·스키캠프 제외)로 운영한다.

운영 기간은 종목별로 차이가 있다. 탁구와 농구는 3월7일, 스케이팅은 3월12일, 축구는 3월20일, 야구는 3월27일까지 진행된다. 또 핸드볼은 3월3일∼4월15일, 인라인하키는 4월5일∼6월12일, 윈드서핑은 7월1일∼8월31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1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스키 캠프는 23일부터 25일까지 2박3일 간 짧게 열리지만 올 시즌 마지막 스키 타기의 즐거움을 안겨주고 싶다는 것이 ‘행복 나눔 생활체육교실’측의 마음이다.

사회복지시설, 저소득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행복 나눔 생활체육교실’은 다른 체육 교실과 차이가 있다. 전·현직 국가대표 및 연예계 스타들이 지도에 대거 참여하는 점이다.

스포츠 선수로는 축구 스타 서정원, 탁구 국가 대표 오상은과 주세혁, 농구 국가 대표 이정석과 정영삼이 참여한다.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 대표인 이규혁도 합류할 예정이다.

연예계 스타들도 좋은 일에 빠지지 않았다. 연예인 야구팀 ‘알바트로스’, ‘조마조마’, ‘한’, ‘오도씨’, ‘외인구단’ 등에 소속된 연예인들이 광나루리틀야구장, 남산원운동장 등에서 함께 야구 경기를 하며 생활체육의 재미를 알려준다.

여름방학 기간에 열릴 윈드서핑 교실에는 대표적인 윈드서핑 마니아인 배우 남포동이 시범과 지도를 맡는다. 스키캠프에도 전 국가대표 홍인기를 비롯해 스키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한다.

국민생활체육회 측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생활체육회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행복 나눔 생활체육교실’은 지난해 반응이 좋아 올해 두 번째로 열게 됐다. 매년 참가 인원과 종목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며 희망찬 청사진을 그렸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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