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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모태범 부친 “내 아들 태범이가 일낼 줄 알았지”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0-02-17 08:21
2010년 2월 17일 08시 21분
입력
2010-02-17 07:00
2010년 2월 17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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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도 금빛환호…“약속지켜 고맙다”
세상 그 누가 믿어주지 않아도 기댈 수 있는 존재는 가족이다.
16일(한국시간) 밴쿠버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모태범(21·한국체대) 역시 마찬가지다. 모태범의 아버지 모영열(52)씨는 “우리 아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못 받아 부모 입장에서 많이 서운했다”고 털어놓았다.
모태범은 당초 금메달 후보에서 크게 벗어나 있었다.
하지만 부모의 스포트라이트는 항상 자식을 비춘다. 아버지는 “아무도 (모)태범이를 믿지 않아도 나만은 믿었다”고 했다.
중학교 때까지 핸드볼 선수였던 아버지는 부상 때문에 꿈을 접어야 했다. 자신의 운동신경을 꼭 닮은 아들이 스케이트를 처음 신던 날. 아버지는 그날을 기억하고 있었다.
“남들은 벌러덩 넘어지는데 어찌나 잘 타던지…. 링크 한 바퀴를 거뜬히 돌고 오는데, 저놈 참 소질이 있구나 싶더라고요.”
누구보다 운동선수의 길이 힘든 줄은 알았지만, 자기가 좋다는 것을 말릴 수 있는 아버지는 없었다.
운동신경보다 아버지가 물려준 더 큰 자산은 오기였다. “밴쿠버 가기 전이었어요. 아들과 통화를 하는데 그러더라고요. ‘주목을 못 받으니, 더 잘해야겠다’고.” 결국 아들은 약속을 지켰다.
아버지는 “좋은 꿈을 꿨지만 아직 1000m, 1500m가 남아있으니 꿈 얘기는 대회가 끝난 다음에 해주겠다”고 했다. 부자(父子)의 꿈은 더 높은 곳을 향하고 있었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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