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에 이채원… 경기도 겨울체전 9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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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2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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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회 겨울체전이 5일 경기도의 종합우승과 여자 크로스컨트리 스키 이채원(29·하이원·사진)의 최우수선수(MVP) 수상으로 막을 내렸다.

경기도는 금 82개, 은 73개, 동메달 80개를 따내 총점 1253점으로 870.5점을 얻은 서울(금 45개, 은 36개, 동 50개)을 제치고 종합우승 9연패를 달성했다.

이채원은 기자단 투표 결과 만장일치로 MVP에 뽑혔다. 강원 선발로 나선 이채원은 이날 여자 15km 계주 결승에서 49분47초2로 경기 선발(55분32초9)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클래식 5km, 프리스타일 10km, 복합에서 우승한 데 이어 네 번째 금메달이다. 그는 1996년 겨울체전에 첫 출전한 이후 여섯 번째 4관왕에 올랐다.

2008년 겨울체전에서 4관왕에 오르며 MVP를 거머쥔 그는 박병철(1996, 1997년 MVP·크로스컨트리스키)에 이어 두 번째로 겨울체전 MVP를 2회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 겨울체전 통산 금메달 45개로 알파인스키의 허승욱(38)이 갖고 있던 역대 최고기록(43개)을 넘어섰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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