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 ‘살인윙크’ 당분간 못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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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22일 07시 00분


‘금빛윙크’ 부탁해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배드민턴 2관왕이 목표인 이용대가 2010빅터코리아오픈배드민턴 슈퍼시리즈로 새해 첫 금빛 시동을 건다. 스포츠동아DB
‘금빛윙크’ 부탁해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배드민턴 2관왕이 목표인 이용대가 2010빅터코리아오픈배드민턴 슈퍼시리즈로 새해 첫 금빛 시동을 건다. 스포츠동아DB
오른쪽 팔꿈치 부상…국제대회 포기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스타 이용대(22·삼성전기·사진)가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국제대회 6연속 우승 도전을 스스로 포기했다.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발표됐지만 검사 결과에 따라 세계선수권 출전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말레이시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에 참가한 이용대는 21일 이효정(29·삼성전기)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 32강전을 통과했지만 정재성(28·상무)과 함께 한 남자복식은 세계랭킹 82위인 말레이시아의 훈신하우-옹순호크에게 1-2(21-14 4-21 18-21)로 무릎을 꿇으며 예선 첫 경기에서 탈락했다. 남자복식 예선전에서 정상적인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이용대는 결국 혼합복식까지 기권을 결정했다.

이용대는 이효정과 혼합복식에서 세계랭킹 1위, 정재성과 남자복식은 세계랭킹 2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팔꿈치 부상의 영향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이한우 과장은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기권을 결정했다. 팔꿈치와 함께 발바닥 물집도 문제가 됐다. 2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은 현재 불투명하다”고 밝혔다.말레이시아에서 선수단을 이끌고 있는 국가대표팀 김중수 감독은 “26일 귀국해 정밀 검사를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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