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가족의 행복 위해 골프채 놓을수도”

  • 스포츠동아
  • 입력 2009년 12월 12일 07시 00분


코멘트

아내 “골프야? 나야?” 발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골프를 그만둘 수도 있다는 발언을 해 골프계가 술렁이고 있다.

불륜 사실이 걷잡을 수 없이 증폭돼 사면초가에 몰린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그의 아내 엘린 노그데그린(28)에게 ‘결혼 생활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골프를 그만둘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영국의 일간지 ‘더 선’이 1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즈가 엘린에게 이미 모든 것을 털어놓고 긴 이야기를 나눴으며 이 과정에서 엘린이 우즈에게 “골프와 자신 둘 중의 하나를 고르라”고 말했다는 것. 이에 우즈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골프도 그만둘 수 있다’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연예주간지 ‘피플’에 의하면 현재 엘린은 이혼하지 않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이며 각각 2살과 10달 된 두 아이를 위해 우즈와의 결혼 생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골프계의 ‘우상’인 타이거 우즈가 이대로 골프를 포기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실제로 일어날 확률은 낮지만, 과연 언제쯤 ‘가정 불화’를 잠재우고 필드로 복귀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안개속에 싸여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