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대항전 메인스폰서는 한류마니아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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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빠찡꼬 제조업체 교라쿠
‘천국의 계단’등 게임 만들어

한일여자프로골프 대항전의 메인 스폰서는 일본의 빠찡꼬 기계 제조업체인 교라쿠(京樂)다. 교라쿠는 한국 드라마를 소재로 빠찡꼬 기계를 만들어 톡톡히 재미를 봤다. 대표적인 드라마는 일본에 ‘용사마’ 붐을 몰고 온 배용준과 최지우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겨울연가(일본명 겨울 소나타)’다.

2006년 출시된 빠찡꼬 ‘겨울연가’는 일본에서 크게 히트를 쳤다. 지난해에는 ‘겨울연가2’도 나왔다. 교라쿠는 올해엔 또 다른 한류스타인 권상우와 최지우가 주연한 ‘천국의 계단’을 빠찡꼬 게임으로 만들어 출시했다.

이번 대회의 대회장을 맡고 있는 ㈜교라쿠산업의 에노모토 요시노리 대표이사는 “많은 일본인들이 빠찡꼬 ‘겨울연가’나 ‘천국의 계단’을 통해 한국문화를 접해 왔다”며 “교라쿠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도 양국의 우호를 증진하고 친선을 다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라쿠는 빠찡꼬 ‘겨울연가’를 출시한 2006년부터 한일 대항전이 일본에서 열릴 때마다 스폰서로 나서고 있다.

오키나와=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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