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 감독, 300승 금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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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5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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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역대 최연소·통산 두번째…모비스, 전자랜드에 93대 70 낙승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 [스포츠동아 DB]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 [스포츠동아 DB]
울산 모비스 유재학(46) 감독이 현역 감독 중 첫 번째, 역대 통산 두 번째로 정규시즌 300승 고지에 올랐다.

모비스는 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93-70으로 낙승했다. 이로써 98∼99시즌 대우(27승18패)에서 사령탑에 데뷔한 유 감독은 12시즌 동안 개인통산 300승(276패)이라는 의미있는 금자탑을 쌓았다. 신선우 전 LG 감독이 2007년 3월 3일 원주 동부전에서 세운 300승이 역대 최초. 당시 신 전 감독의 나이는 51세21일이었지만 유 감독은 46세7개월15일을 마크, 역대 최연소 300승 감독이란 영예도 차지했다. 신 전 감독은 통산 334승(245패)으로 최다승 기록을 갖고 있다.

감독에게 300승을 선물하기 위한 모비스 선수들의 투지는 초반부터 전자랜드를 압도했다.

전반을 56-34, 17점차로 앞서 일찌감치 승기를 거머쥔 선수들은 후반 들어서도 긴장을 풀지 않아 결국 23점차 대승을 거뒀다. 박종천이 16득점을 성공하는 등, 무려 5명이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해 다양한 공격 루트의 힘을 맘껏 발휘했다. 꼴찌 전자랜드는 서장훈이 양팀 최다인 28득점으로 분전했으나 7연패 수렁에 빠져 1승8패를 마크하고 끝모를 추락을 계속했다.

창원 LG-서울 삼성의 창원 경기에서는 공동선두였던 LG가 시소 게임 끝에 80-76으로 신승, 7승2패를 마크하며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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