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용병 가빈 43점 대폭발…현대 3-1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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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1일 2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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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삼성화재야!’ 삼성화재 선수들이 1일 NH농협 V리그 개막전에서 라이벌 현대캐피탈을 격파한 뒤 기뻐하고 있다. 대전|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올해도 삼성화재야!’ 삼성화재 선수들이 1일 NH농협 V리그 개막전에서 라이벌 현대캐피탈을 격파한 뒤 기뻐하고 있다. 대전|김종원 기자 won@donga.com

‘배구 명가’ 삼성화재가 2009∼2010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개막전에서 라이벌 현대캐피탈을 꺾었다.

삼성화재는 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남자부 1라운드 개막전에서 43득점을 올린 캐나다 출신 라이트 가빈 슈미트의 활약으로 세트스코어 3-1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2년차 용병’ 앤더슨(20점)의 오픈 맹타를 내세워 첫 세트를 따냈지만 조직력과 끈끈한 디펜스로 무장한 삼성화재를 넘지 못했다. 가빈은 오픈, 백어택, 블로킹 등 다양한 루트로 점수를 뽑아 ‘높이’를 자랑한 상대를 무력화했다. 9월 ‘대표팀 구타 파문’을 빚은 박철우(현대캐피탈)는 1, 2세트 교체 출격 이후 3세트부터 주전으로 나서 13점을 올렸다.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선 용병 피라타(23점)-김요한(19점) ‘쌍포’를 앞세운 LIG손해보험이 대한항공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여자부에서는 KT&G와 도로공사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던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을 상대로 나란히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이변을 일으켰다.

대전 |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사진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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