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복귀 이승엽 대타로 1타점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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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0월 22일 07시 30분


CS 2스테이지 요미우리, 주니치에 2-7 패배

이승엽. [스포츠동아DB]
이승엽. [스포츠동아DB]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33·사진)이 오랜 만에 1군에 복귀해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대타로 타점을 올렸다.

이승엽은 21일 도쿄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제2 스테이지에 앞서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뒤 7회말 대타로 나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기록했다.

허리통증으로 8월 3일 2군에 내려간 뒤 무려 79일 만에 1군 엔트리 복귀한 이승엽은 1-7로 뒤진 7회말 1사 2·3루 찬스에서 투수 노마구치 다카히코 타석 때 대타로 등장했다. 요미우리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이승엽 카드로 주니치 2번째 투수인 우완 야마이 다이스케를 상대하려 했으나 주니치의 오치아이 히로미스 감독은 곧바로 좌완 사이드암 고바야시 마사토로 교체하며 응수했다. 여기서 이승엽은 초구 바깥쪽 슬라이더(시속 127km)를 공략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다니 요시토모를 불러들였다. 이승엽은 8회초부터 1루수로 투입돼 경기 종료까지 수비를 했다.

그러나 요미우리는 초반 대량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2-7로 패했다. 1회초에만 노모토 게이에게 우월 3점홈런을 허용하는 등 대거 5실점하며 시종 끌려 다녔다.

클라이맥스 제2스테이지는 리그 우승팀인 요미우리에 1승 어드밴티지가 주어진 상태에서 6전으로 치러지며 먼저 4승을 거둔 팀이 일본시리즈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1차전에서 주니치가 승리하면서 양 팀은 결국 1승1패를 마크하게 됐다. 2차전은 22일 도쿄돔에서 열린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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